부산 복천동 11호분 출토 도기 거북장식 원통형 기대 및 단경호 ( )

선사문화
작품
국가유산
부산광역시 동래구에 있는 복천동 고분군 11호 무덤에서 출토된 삼국시대 가야의 도기.
이칭
이칭
토우부기대와 호
작품/조각·공예
소장처
국립김해박물관
국가문화유산
지정 명칭
부산 복천동 11호분 출토 도기 거북장식 원통형 기대 및 단경호(釜山 福泉洞 十一號墳 出土 陶器 龜裝飾 圓筒形 器臺 및 短頸壺)
분류
유물/생활공예/토도자공예/도기
지정기관
국가유산청
종목
보물(2020년 02월 27일 지정)
소재지
경상남도 김해시 가야의길 190 (구산동, 국립김해박물관)
• 본 항목의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통해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내용 요약

부산 복천동 11호분 출토 도기 거북장식 원통형 기대 및 단경호는 삼국시대 가야의 도기 유물이다. 원통형 그릇받침 위에 목이 낮은 도기 항아리가 올려진 상태로 손상되지 않고 출토된 희귀한 사례이다. 장식용으로 활용된 거북의 조형성, 안정된 조형 감각과 세련된 문양 표현 등 삼국시대의 도기 제작 기술과 아름다움을 잘 보여주는 유물이다. 2020년 2월 27일 보물로 지정되었고, 국립김해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정의
부산광역시 동래구에 있는 복천동 고분군 11호 무덤에서 출토된 삼국시대 가야의 도기.
내용

도기 거북장식 원통형 기대 및 단경호가 나온 부산 복천동 11호분은 남쪽에 자리한 으뜸덧널[주곽(主槨)]과 북쪽의 딸린덧널[부곽(副槨)] 2기로 이루어졌다. 으뜸덧널은 구덩이를 파고 내부에 돌을 사용하여 곽을 만든 구덩식 돌덧널[수혈식석곽(竪穴式石槨)]이고, 딸린덧널은 나무로 곽을 만든 덧널[목곽(木槨)]이다.

으뜸덧널은 뚜껑돌이 무너지지 않고 그대로 남아 있었다. 내부는 흙이 얕게 덮여 있고, 대부분의 유물이 부장할 당시의 모습으로 발견되었다. 으뜸덧널인 11호분은 주인공 머리 위인 서남쪽에서 투구 · 목가리개 · 비늘갑옷[찰갑] 1벌과 함께 도기 거북장식 원통형 기대 위에 단경호가 놓인 채 발견되었다.

형태 및 특징

원통형 기대는 항아리가 놓이는 바리[受部], 몸통, 다리의 세 부분으로 이루어졌고, 내부가 뚫린 형태이다. 다리는 3단으로 이루어졌고, 일정 간격으로 반원형의 투창을 배치하였다. 몸통부는 6단으로 이루어졌고, 일정 간격으로 세로로 긴 네모꼴의 투창을 배치하였다.

위로부터 아래로 향한 4단에 거북 장식 모양 1마리를 붙였다. 거북이는 눈 · 코 · 입, 네 다리, 등껍질 등을 생동감 있게 표현하였다. 바리부는 2단으로 이루어졌고, 바깥으로 벌어졌다. 다리와 몸통 바깥 면에 물결무늬를, 바리에는 물결무늬와 타래무늬를 새겼다. 크기는 높이 48.7㎝, 아가리 지름 24.5㎝, 다리 지름 34.4㎝이다.

단경호는 몸통이 완전 둥글고, 중간에 일정 간격으로 3줄의 횡침선이 돌려져 있다. 몸통 바깥 면에는 두드린 무늬가 남아 있고, 목에는 돌대를 돌려 아가리와 구분하였다. 크기는 높이 30.4㎝, 아가리 지름 18.6㎝, 몸통 최대 지름 28.5㎝이다.

의의 및 평가

복천동 11호분에서 출토된 원통형 기대 및 단경호는 껴묻을 당시의 모습을 잘 보여줄 뿐만 아니라 장식용으로 활용된 거북의 조형성, 안정된 조형 감각과 세련된 문양 표현 등 가야시대의 도기 제작 기술과 아름다움을 잘 보여주는 작품으로 평가된다. 2020년 2월 27일 보물 제2059호로 지정되었고, 국립김해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참고문헌

단행본

『동래복천동고분군』Ⅰ(부산대학교박물관, 19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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