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관자재구수육자선정 목판 ( )

불교
물품
국가유산
조선 후기, 덕산 가야사에서 선정을 닦는 수행법과 공덕을 설명하는 『성관자재구수육자선정』을 새긴 목판.
이칭
이칭
육자신주 목판(六字神呪 木板), 육자주 목판(六字呪 木板)
물품
재질
목재
용도
출판|인쇄
소장처
개심사
제작 시기
1621년(광해군 13)
국가문화유산
지정 명칭
성관자재구수육자선정 목판(聖觀自在求修六字禪定 木板)
분류
기록유산/서각류/목판각류/판목류
지정기관
국가유산청
종목
보물(2017년 12월 26일 지정)
소재지
충청남도 서산시 개심사로 321-86 (운산면, 개심사)
• 본 항목의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통해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내용 요약

『성관자재구수육자선정』 목판은 조선 후기, 덕산 가야사에서 선정을 닦는 수행법과 공덕을 설명하는 『성관자재구수육자선정』을 새긴 목판이다. 1621년(광해군 13) 충청도 덕산(德山) 상왕산(象王山) 가야사에서 육자진언으로 선정을 닦는 수행법 등을 설명한 『성관자재구수육자선정』을 한 면에 2장씩 판각하여 총 5판에 19장을 새겼다. 현전하는 여러 판본 중에서 그 원형인 판목을 확인할 수 있으며, 조선시대 사찰 목판인쇄문화 연구에 중요한 기록자료이다.

정의
조선 후기, 덕산 가야사에서 선정을 닦는 수행법과 공덕을 설명하는 『성관자재구수육자선정』을 새긴 목판.
연원

『성관자재구수육자선정』은 모든 죄악이 소멸하고 공덕(功德)이 생겨난다는 ‘옴마니반메훔’의 육자진언(六字眞言)으로 선정(禪定)을 닦는 수행법과 공덕을 설명하는 책이다. 편찬자나 성립 시기는 알 수 없으나 중국 원나라 이전에 성립한 것으로 추정된다. 관음보살을 부르는 여섯 자의 주문을 암송하면 온갖 과업을 끊고 불도(佛道)를 이룰 수 있다는 내용이다.

서두에는 참선도(參禪圖)를 비롯해 매죽헌(梅竹軒)이라는 인물이 쓴 간행기(刊行記)가 있는데, 선정이 불가(佛家)에서 욕심을 제거하는 근본이라는 간행 동기를 설명하고 있다. 본문은 선정에 처음 들었을 때 주의할 점을 밝힌 초입선정(初入禪定)을 시작으로 심신청정(心身淸淨)‚ 삼보공양(三寶供養)‚ 염송진언(念誦眞言)‚ 관상육자관음상(觀想六字觀音相)‚ 관념육자공덕상(觀念六字功德相) 등의 내용을 수록하고 있다.

형태와 제작 방식

『성관자재구수육자선정』 목판은 한 면에 2장씩 판각하여 1판에 모두 4장이 새겨진 형태로 총 5판에 19장이 새겨져 있다. 광곽은 사주단변에 유계이며, 반엽의 행자 수는 7행 15자이다. 판심부의 어미는 상하내향흑어미 형태에 흑구는 새기지 않았다. 판심제는 “육자경(六字經)” 또는 “육자(六字)”이며, 그 아래 장차를 새겼다.

마지막 16장에 새겨진 “천계원년신유삼월일공홍도덕산지상왕산가야사개판(天啓元年辛酉三月日公洪道德山地象王山伽倻寺開板)”의 기록으로 1621년[천계 1] 충청도 덕산 상왕산 가야사에서 판각했음을 알 수 있다. 판각 불사를 위해 이천수(李千水), 박두진(朴頭眞) 등 속인(俗人) 6명이 시주하였고, 판각 각수(刻手)는 경은(敬訔)이 담당하였다.

변천 및 현황

『성관자재구수육자선정』은 간행 유통이 빈번하지는 않았다. 현재 전하는 판본은 1568년(선조 원년)의 순창 취암사본, 1563년(명종 18)의 충청도 옥천 감로사본, 1621년의 충청도 가야사본 정도가 확인된다.

이 가운데 개심사 소장 목판은 1621년 상왕산 가야사에서 판각 간행한 것으로 현재 전하는 여러 판본 중에서 그 원형인 목판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조선시대 사찰 인쇄문화를 살펴볼 수 있는 중요한 자료적 가치가 있다. 2017년 12월 26일 보물로 지정되었다.

참고문헌

논문

우진웅, 「조선시대 밀교경전의 간행에 대한 연구 」(『서지학연구』 49, 한국서지학회, 2011)
안병희, 「성관자재구수육자선정 해제」(『서지학보』 14, 한국서지학회, 1994)
서윤길, 「조선조 밀교사상 연구」 (『불교학보』 20, 동국대학교 불교문화연구원, 1983)
집필자
리송재(불교문화재연구소 상임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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