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흥복사 승려 에이쵸[永超]가 1094년 찬술한 『동역전등목록(東域傳燈目錄)』 강론록(講論錄) 3(대정장 제55권)에는 3권이라고 기록되어 있지만, 현재는 산실되어 전하지 않는다.
통일신라 초기에 활동한 승려 도증(道證)이 인도 유식학파의 창시자인 미륵(彌勒, Maitreya)의 저작이자 현장(玄奘, 602∼664)이 한역한 『변중변론』을 주석한 책이다. 신라 유식불교는 현장 – 원측(圓測) - 도증(道證) - 태현의 계보로 이어진다. 즉 도증은 원측의 제자이자 태현의 스승으로 신라 유식의 중요한 가교 역할을 담당한 인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