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선사 ()

목차
불교
유적
경상북도 달성군 비슬산(毗瑟山)에 있었던 고려시대 법손사원의 하나인 사찰.
목차
정의
경상북도 달성군 비슬산(毗瑟山)에 있었던 고려시대 법손사원의 하나인 사찰.
개설

고려시대에 비슬산에 있었던 사찰로 자세한 내력은 전하지 않는다. 다만 1040년 최제안(崔齊顔)이 작성한 「신서(信書)」에 언급되고 있어 이 절이 그 이전부터 존재했다는 것을 알 수 있게 해준다.

내용

고려 전기 문하시중(門下侍中)을 역임한 최제안이 천룡사(天龍寺)를 중창하면서 천룡사 주지 선발과 관련해서 선례로 삼았던 사원이 바로 도선사(道仙寺)이다. 그가 천룡사를 중건하면서 1040년(정종 6)에 작성한 「신서」에 의하면, 국가가 주지를 파견하는 것이 옳은 것이지만 교체 때마다 사원의 승려들이 안심할 수 없는데, 공산(公山) 지장사(地藏寺)와 비슬산 도선사, 서경(西京) 사면(四面)의 산사(山寺)의 경우 해당 사원의 승려 중에서 주지로 임명하게 한 선례가 있으므로 이를 따르겠다고 하였다. 이들 사원이 자체적으로 주지를 뽑을 수 있었던 것은 특정 가문이나 개인이 해당 사원에 일정한 토지를 시주하여 해당 가문의 영향력이 컸기 때문이다. 도선사의 경우 이러한 토지가 20결(結) 있었다고 한다. 이렇게 창건이나 중창 때 특정 가문이나 개인과 연계되어 주지 임명이 국가에 의해서 이루어지지 않고 자체적으로 행하는 사원을 소위 법손사원(法孫寺院)이라고 부르는데, 도선사가 여기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다.

참고문헌

『삼국유사(三國遺事)』
『한국사찰전서』(권상로, 동국대학교 출판부, 1979)
집필자
박윤진
    • 본 항목의 내용은 관계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거쳐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은 공공저작물로서 공공누리 제도에 따라 이용 가능합니다. 백과사전 내용 중 글을 인용하고자 할 때는 '[출처: 항목명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과 같이 출처 표기를 하여야 합니다.

    • 단, 미디어 자료는 자유 이용 가능한 자료에 개별적으로 공공누리 표시를 부착하고 있으므로, 이를 확인하신 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미디어ID
    저작권
    촬영지
    주제어
    사진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