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궁미사일(天弓Missile)은 적의 항공기를 요격하기 위해 국내 기술로 개발된 중거리 지대공 유도 무기이다. 천궁 포대 시스템은 발사대, 다기능 레이더, 교전 통제소로 구성되며, 작전 통제소를 통해 대대급의 지휘 통제 기능을 수행한다. 기존 천궁의 성능을 개량한 천궁-II는 항공기와 탄도미사일을 동시에 요격할 수 있는 한국판 패트리어트로서 2017년에 개발이 완료되으며, 천궁-II는 최첨단 기술이 적용된 탄도 미사일 요격 체계이며, 2022년 아랍에미리트와 수출 계약 체결을 통해 국산 무기의 기술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게 되었다.
천궁미사일의 개발은 적의 항공기(航空機)를 효과적으로 요격(邀擊)할 수 있는 독자 방어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는 군의 요구에서 출발하였다. 당시 우리 군의 지대공 요격 체계(邀擊體系)는 1960년대 중반, 미국으로부터 도입해 운용하던 호크(Hawk)와 나이키(Nike) 미사일뿐이었다. 이러한 배경에서 천궁 개발이 시작되었다. 그러나 북한 핵 · 미사일 위협 증가에 따라 천궁의 성능 개량 필요성이 제기되었고, 항공기뿐만 아니라 탄도 미사일(彈道Missile)까지 요격할 수 있는 천궁-II를 개발하게 되었다.
천궁은 노후화된 중거리 지대공 요격 체계 호크를 대체하기 위한 항공기 요격 체계로 2000년 무렵에 개발을 시작하여 2011년에 완료되었다. 탄도 미사일까지 요격할 수 있도록 기존 천궁의 성능을 개량한 천궁-Ⅱ는 대한민국 공군과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운용하고 있는 요격 체계로 2012년에 개발을 시작하여 2017년에 완료하였다. 천궁-II는 2020년대 초부터 공군에 배치되기 시작하였으며, 2022년 1월에 아랍에미리트와 35억 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하였다.
천궁의 포대(砲隊) 시스템은 수직 발사대, 다기능 레이더, 교전 통제소(交戰統制所)로 구성되며, 작전 통제소를 통해 대대(大隊)급의 지휘 통제(指揮統制) 기능을 수행한다. 러시아의 기술 협력(技術協力)을 통해 개발한 콜드 런칭(Cold Launching) 방식의 수직 발사대는 표적을 향해 미사일 발사대를 회전시킬 필요가 없어 즉응성(卽應性)이 뛰어나다. 천궁의 최대 사거리는 40㎞로, 최고 고도 15~20㎞ 이내의 적 항공기를 요격할 수 있으며, 최대 40개 정도의 표적을 동시에 추적할 수 있다.
천궁 계열 미사일은 항공기와 탄도 미사일을 요격하기 위해 국내 기술로 개발된 중거리 지대공 유도 무기이다. 특히 천궁-II는 최첨단 기술이 적용된 탄도 미사일 요격 체계이며, 2022년, 아랍에미리트와 수출 계약 체결을 통해 국산 무기의 기술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계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