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체전선은 전선을 형성하고 있는 두 기단의 세력이 비슷할 때 발생하는 전선이다. 정체전선은 양쪽 기단의 힘이 비슷하여 공기가 한랭 기단이나 온난 기단 쪽으로 움직이지 않는 상태에서 발생한다. 일기도에서는 온난 기단을 향한 파란색 삼각형 모양과 한랭 기단을 향한 붉은색 반원 모양이 교대하는 선으로 표현한다. 한반도 주변에서는 북쪽의 한랭한 시베리아 기단과 오호츠크해 기단, 남쪽의 온난한 북태평양 기단 세력이 비슷할 때 정체전선의 일종인 장마전선이 발달하게 된다. 정체전선을 따라 구름이 형성되고 눈이나 비가 내릴 수 있다.
정체전선(停滯前線)은 양쪽 기단의 힘이 비슷하여 공기가 한랭 기단이나 온난 기단 쪽으로 움직이지 않는 상태에서 발생한다. 일기도에서는 온난 기단을 향한 파란색 삼각형 모양과 한랭 기단을 향한 붉은색 반원 모양이 교대하는 선으로 표현한다.
한반도 주변에서는 북쪽의 한랭한 시베리아 기단과 오호츠크해 기단, 남쪽의 온난한 북태평양 기단의 세력이 비슷할 때 정체전선이 발달하기 쉽다. 풍향과 등압선은 전선과 거의 평행하며, 전선을 사이에 두고 풍향은 반대이며, 상층 바람도 전선에 나란하게 분다. 정체전선을 따라 구름이 형성되고 눈이나 비가 내릴 수 있다. 기단 사이의 세력 균형이 깨어지게 되어 정체전선에서 파동이 형성되면 한랭전선과 온난전선을 포함하는 저기압으로 발달한다. 저기압은 편서풍을 타고 이동하며 비를 내리며, 수일 후에 소멸된다.
한국을 포함한 중국과 일본 등 동아시아에는 6월을 전후하여 한대 기단의 영향을 받는 시기에서 아열대 기단의 영향을 받는 시기로 바뀐다. 이때 성질이 다른 두 기단 사이에서 정체전선이 형성되고 ‘동아시아 여름 몬순’이라고 불리는 우기가 시작된다. 이 우기를 한국에서는 장마, 중국에서는 메이유, 일본에서는 바이우라고 부른다. 이 정체전선은 5월에 중국 남부에서부터 시작되어 서서히 북쪽으로 이동하여 7월 중순경에는 중국 북부와 일본 홋카이도까지 이른다. 한반도의 장마는 대체로 6월 하순경 제주도에서부터 시작되어 7월 하순에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끝나지만, 이런 장마의 시작과 끝은 해마다 변동이 크다. 장마전선을 형성하는 기단의 강약에 따라서 여름 내내 한반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어떤 해에는 빠르게 북상하여 한반도를 빠져나가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