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수신(初等修身)
『초등수신』은 1909년 박정동이 초등학교의 수신 교육을 위하여 편찬한 교과서이다. 1909년 사립학교용 수신서로 학부 검정을 받았다. 국한문체이며 표지, 목차, 75쪽의 본문, 판권으로 이루어져 있다. 초등교육에서 필요한 윤리 덕목을 5장 65과로 구성하였다. ‘신체, 윤리, 잡저(雜著), 가언(嘉言), 선행’의 5장으로 구성되었으며, 각 장에 4~22개의 절이 있다. 통감시대에 저술된 교과서로 통제 정책을 벗어나기 힘들고 장절 편제가 불균형한 한계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근대 지식의 도입과 시민 의식이 성장해 가는 모습을 반영한 교과서로 평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