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구루(於九婁)
삼국시대 고구려 농오리산성의 축성 책임을 맡은 관리. # 내용
1958년 평안북도 태천군 농오리산성 남문지에서 발견된 마애석각문(磨崖石刻文)에 그 이름이 보이는데, 이 명문에 의하면 어구루는 고구려 평양성의 5부의 하나인 전부(前部) 출신으로, 소대사자(小大使者)의 관등을 갖고 을해년(乙亥年) 8월에 농오리산성의 축성을 감독하였음을 알 수 있다.
그런데 소대사자의 관등은 다른 자료에는 전혀 보이지 않는 관등명으로, 대사자(大使者)와 같거나 혹은 대사자와 소사자(小使者)의 중간에 해당하는 관등명으로 추정된다. 그리고 현존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