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님
「봉산탈춤」, 「양주별산대놀이」, 「송파산대놀이」, 「덧뵈기」에 등장하는 배역. # 내용
양반계층의 인물로서 도포를 입고 탕건이나 갓을 썼으며, 부채나 지팡이를 짚은 것이 특징이다. 그러나 대부분 이가 드러날 정도로 입술이 찢어진 언청이이기 때문에 매우 우스꽝스럽게 보인다.
각 탈춤마다 그 역할이 조금씩 차이는 나지만, 대체로 허세와는 달리 무능하고 무기력하므로 하인 말뚝이에 의해서 대중 앞에서 망신만 당한다. 따라서, 샌님은 서민으로부터 증오와 조롱·풍자의 대상이 되는 인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