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성주사 석조 석가삼존십육나한상(昌原 聖住寺 石造 釋迦三尊十六羅漢像)
예컨대, 1118년(예종 13)에 송나라의 황제가 보내온 십육나한상(十六羅漢像)을 안화사(安和寺)에 봉안하였다는 것과 함께 장안사(長安寺) 나한당의 16나한상, 복령사(福靈寺) 16나한소상(十六羅漢塑像), 묘광사(妙光寺) 16나한상, 금골산(金骨山) 서굴(西窟)의 16나한상, 단속사(斷俗寺) 석조 오백나한상, 석왕사(釋王寺) 석조 오백나한상 등의 사례들이 그것이다. 나한상의 조성은 조선시대에도 꾸준히 지속되었다. 세조의 둘째 딸 의숙공주(懿淑公主)와 그의 남편 정현조(鄭顯租)가 발원한 상원사(上院寺) 목조문수동자상(木造文殊童子像)의 조성발원문에도 16나한상을 조성했다는 기록이 있다. 현존하는 나한상을 보면, 통일신라시대 석굴암 석조 나한상, 고려시대 영천 은해사 거조암 영산전 오백나한상, 조선 전기 남양주 흥국사 목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