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크송(folksong)
1970년대 후반과 1980년대 초에도 이미 취향이 바뀐 청소년 수용자들이 포크송을 선택했으나, 기세가 꺾인 포크송은 속류화, 상업화되는 경향을 보였고, 이정선, 조동진, 정태춘 등 작품적 완성도를 중시하는 자작곡가수들은 언더그라운드의 길로 접어들어 1980년대에는 해바라기 등의 소수를 제외하고는 거의 텔레비전을 포기한 채 라디오와 음반, 콘서트 등 언더그라운드 방식의 활동으로 전환했다. 이정선, 조동진, 정태춘 등은 1980년대 초중반에, 대중가요계 주류와는 거리를 둔 자신들의 작품세계를 보여주었다. 1980년대에 들어서서는 따로또같이, 시인과촌장, 어떤날 등의 새로운 포크송 그룹이 탄생하기는 했으나 그리 활발하지 않았고, 오히려 포크송으로 음악활동을 시작한 이들이 록, 블루스, 발라드 등 다양한 양식으로 나아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