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 국문법책(中學 國文法冊)
양주동(梁柱東, 1903~1977)과 정열모(鄭烈模, 1895~1967)의 서문을 책머리에 얹고 본문 뒤에는 부록을 붙였다. 『중학 국문법책』은 저자가 일러두기에서 밝힌 것처럼 중학교 국어과 교수요목에 준거하여 중학교 초급용(또는 고급용) 교과서로 사용하도록 편찬된 것이다. 책의 구성은 ‘제1편 총설, 제2편 품사, 제3편 글월’처럼 당시의 대부분의 문법서와 같이 3부 체계를 따른다. 책의 대부분은 어휘와 문장 단위의 범주, 즉 품사와 문장을 설명하고 있으며, 각 장마다 ‘연습 문제’를 실었다. 본문 뒷부분에는 ‘경어법, 품사표, 동사·형용사·존재사·지정사의 시간표시, 뜻이 변하는 품사, 틀리기 쉬운 품사, 보충 문제’ 등의 심화 학습 자료를 부록으로 실었다. 『중학 국문법책』의 큰 특징은 다른 문법 체계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