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종선(張鍾善)
이 작품을 부조리극 특유의 간소하고 추상적인 무대미술로 표현해내어 큰 호응을 얻었고 이후 임영웅이 이끄는 극단 산울림의 무대장치를 도맡아 했다. 그의 대표작으로는 명동예술극장에서 공연된 국립극단(신협)의 「태풍경보」(1957), 「안네 프랑크의 일기」(이해랑 연출, 1960), 「침종」(하우프트만 작·서항석 연출, 1962), 「산불」(차범석 작·이진순 연출, 1962), 「북간도」(안수길 원작·이해랑 연출, 1968), 「환절기」(오태석 작·임영웅 연출, 1968), 「달집」(노경식 작·임영웅 연출, 1971), 장충동 국립극장에서 공연된 「빌헬름 텔」(쉴러 작·허규 연출, 1975) 등을 꼽을 수 있다. 1975년에는 서울에서 무대미술 전시회를, 1977년에는 도쿄에서 TV무대미술전을, 1979년에는 국제 TV무대미술전을 개최했다. 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