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독립촉성노동총연맹(大韓獨立促成勞動總聯盟)
대한독립촉성노동총연맹(이하 대한노총)은 조선노동조합전국평의회(이하 전평)가 주도하는 노동계를 와해시키기 위해 전진한(錢鎭漢) 중심의 대한독립촉성전국청년총연맹(이하 독청) 맹원들 주도로 1946년 3월 10일 결성되었다. “모든 번잡한 이론을 타파”한다고 한 선언문은 반공의지를, 강령은 노자협조주의를 표명했다. 결성 당시 임원은 위원장 홍윤옥(洪允玉), 부위원장 김구(金龜)·이일청(李一靑), 서북사무국 권영빈(權寧彬), 총무부장 김종율(金鍾律), 조직부장 배창우(裵昌禹), 후생부장 김제희(金濟禧) 등이었고, 고문으로 이승만(李承晩), 김구(金九), 김규식(金奎植), 안재홍(安在鴻), 조소앙(趙素昻)을 추대했다. 대한노총에는 한국독립당계, 구국민당계, 이승만·한국민주당계 등 다양한 세력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