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장암 명부전 목조 지장보살 좌상 및 복장유물(地藏庵 冥府殿 木造 地藏菩薩 坐像 및 服藏遺物)
2012년 3월 22일에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현, 유형문화유산)로 지정되었고, 지장암에서 관리해오고 있다. 지장보살상은 민머리의 대형 승려형이며, 통견에 하품중생인(下品中生印)을 결하고 있다. 얼굴과 상체는 원통형으로 밋밋한 느낌을 주고, 목에 삼도가 표현되었으며, 양쪽 옷깃 사이로 드러난 가슴은 아무런 양감이 없이 평면적이다. 그럼에도 코, 귀, 손 등은 크고 섬세하게 강조된 편이다. 결가부좌한 무릎은 높고 옷자락도 생략적이지만 교차한 다리 사이로 굵은 부채꼴 옷자락만 강조되었다. 복장 유물로는 오색실로 묶은 원통형 후령통이 다라니 및 노란색 보자기에 싸여 발견되었는데, 그 안에는 5방 뭉치 및 동판, 수정통, 붉은 천 등이 납입되어 있었다. 그 외 목판본 『묘법연화경』과 붉은색으로 간행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