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 지장암 목조 지장보살 좌상과 복장유물 ( )

조각
유물
국가유산
강원특별자치도 삼척시 태백산 지장암에 봉안되었던 1726년에 조각승 여찬이 제작한 목조지장보살좌상과 복장유물 일괄.
시도문화유산
지정 명칭
삼척 지장암 목조지장보살좌상과 복장유물(三陟 地藏庵 木造地藏菩薩坐像과 腹臟遺物)
분류
유물/불교조각/목조/보살상
지정기관
강원특별자치도
종목
강원특별자치도 시도유형문화유산(2014년 03월 07일 지정)
소재지
강원특별자치도 평창군 오대산로 176 (진부면, 월정사성보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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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강원특별자치도 삼척시 태백산 지장암에 봉안되었던 1726년에 조각승 여찬이 제작한 목조지장보살좌상과 복장유물 일괄.
개설

2014년 강원도 시도유형문화재(현, 시도유형문화유산)로 지정되었다. 월정사 성보박물관 소장. 목조지장보살좌상 내에서 발견된 복장물들 중 발원문을 통해, 1726년 여찬(呂贊)을 포함한 4인의 조각승들이 목조지장보살좌상을 조성하고 삼척 태백산 지장암(地藏庵)에 봉안하였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내용 및 특징

양손을 무릎 위에 올려놓은 자세를 취하고 있다. 민머리의 두상은 방형에 가까운 형태이다. 상호는 반개한 눈, 오뚝 솟은 코, 짧은 인중과 양 끝이 살짝 올라간 입술로 구성된다. 목 아래의 삼도(三道)는 두 줄만이 명확하게 새겨져 있다. 지장보살좌상은 승각기, 편삼, 대의를 걸친 전형적인 조선 후기 불상의 착의법을 따르며 옷주름은 간략한 선으로만 표현되었다. 하반신 대의자락은 부챗살처럼 펼쳐지는데, 왼쪽의 대의자락 일부는 훼손이 된 상태이다.

발원문에 의하면, 1726년에 여찬(呂贊), 혜찰(惠察), 도관(道寬), 성현(性賢)이 강원도 삼척 사면(四面) 태백산 지장암에 봉안하기 위해 목조지장보살좌상을 조성하였다. 발원문 외에도 오방경(五方鏡)과 다라니 편들이 발견되었다.

의의와 평가

여찬은 18세기에 주로 활동한 조각승이다. 여찬은 수화승 금문과 함께 1706년에 칠장사 목조지장보살좌상과 시왕상을 조성하였고, 수화원으로 청양 장곡사 아미타후불탱을 직접 그리기도 하였다.그리고 여찬은 1711년에 영동 영국사 목조보살좌상을 조성한 후, 1720년에 속초 신흥사 목조관음보살좌상을 중수하였고, 1738년에 목조관음보살좌상(국립중앙박물관 소장)을 개금하였으며, 1741년에 성주 선석사 목조지장보살좌상과 시왕상 등과 1746년에 서울 봉은사 목조사천왕상을 조성하였다. 삼척 지장암 지장보살좌상은 18세기 대표적인 조각승 여찬의 다양한 불상 조성 양식을 살펴볼 수 있는 자료로 그 의의가 크다.

참고문헌

『조선후기 조각승 열전』(최선일,양사재,2018)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불교조각 조사보고서』I(국립중앙박물관, 2014)
『한국의 사찰문화재』전국(문화재청·(재)불교문화재연구소, 2014)
『한국의 사찰문화재』서울특별시(문화재청·(재)불교문화재연구소, 2013)
『조선후기 조각승과 불상 연구』(최선일, 경인문화사, 2011)
『수도산 봉은사 지표조사보고서』(봉은사·(재)문화유산발굴조사단, 2004)
「영동 영국사 목조보살좌상과 조각승 여찬」(최선일, 『역사와 담론』71, 호서사학회, 2014)
국가유산청(www.khs.go.kr)
집필자
조태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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