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사대 독서회 사건(서울師大 讀書會 事件)
이에 김기수(金箕洙, 서울대 사범대 교육과 졸업, 당시 대학원 재학), 김이부(金利父, 서울대 사범대 졸업, 당시 건국중학교 교사), 김각(金각, 서울대 사범대 3학년), 최동전(崔同田, 서울대 문리대 철학과 졸업), 이반호(李伴鎬, 현대서림 주인) 등 5명을 반국가단체 구성·음모 및 찬양·동조 표현물 배포 등 혐의로 구속 기소하고, 같은 혐의를 받아온 이종태(李鍾台, 서울대 상대 졸업, 당시 서울대 대학원생), 정동오(丁東墺, 철공장 경영, 고려대 졸) 등 2명은 기소중지 처분하였다. 그리고 이들을 배후에서 조종했다는 혐의로, 1964년 6·3항쟁 당시 주도적인 역할을 했던 서울대 정치학과 출신 김정남(金正男)을 수배하였다. 검찰이 밝힌 이들의 구체적인 혐의는 다음과 같다. “주모자인 김기수는 북한의 무력침공에 앞서 먼저 공산당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