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정군군병도안(大靜郡軍兵都案)
굴산봉(堀山烽), 이두봉(伊頭烽), 모슬봉(摹瑟烽), 저별봉(貯別烽), 당산봉(堂山烽) 등 5개 봉수에는 별장 6인씩 30명과 오장(伍長), 봉군(烽軍), 보인(保人) 각 12명씩 60명 등 총 90명의 군병이 기록되었다. 그 밖에 변수(邊水), 대포(大浦), 당포(唐浦), 산방(山房), 무수(無水), 서림(西林), 우두(牛頭) 7개 연대(煙臺)에 별장과 오장 각 12명씩 84명, 특수 지역의 파수로 동면(東面), 성천(星川), 중면(中面), 범천(犯川), 서림(西林)에 44명이 기록되어 있다. 19세기 말 제주도 대정군의 군병 상황을 자세하게 파악할 수 있는 소중한 자료일 뿐만 아니라 조선의 군사 편제 및 도안 작성에 대한 연구 자료로서도 가치가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