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공(朝貢)
조공이란 전근대, 동아시아에서 주변국이 중국에게, 또는 주변국들 간에 외교를 위해 사행을 파견하며 예물을 바친 행위이다. 외형적으로 군신(君臣) 관계라고 하는 상하 관계를 가진 예법 질서였지만, 당사자 양자의 이익을 고려한, 합목적적인 외교적 정치 행위였다고 할 수 있다.정기 사행의 종류와 횟수를 보면, 고려는 [거란](E0001805)과 금나라에 설날 하례로 정조사(正朝使)를, 황제 생일을 축하하기 위하여 성절사(聖節使)를 파견하였고, 시기에 따라 사하생신사(謝賀生辰使), 진봉사(進奉使)가 정기 사행으로 추가되었다. 매년 정기적으로 사행을 3~4번 파견하였다. 원나라에는 정조사와 성절사를 파견하였다. 조선은 명나라에 [정조사](E0050874), [성절사](E0029537), 황태자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한 [천추사(千秋使)](E0056064)를 정기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