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적십자회담(南北赤十字會談)
‘노부모사업’은 우선 본회담 의제의 순서에 따라 60세 이상 되는 이산가족에 한해서 생사 소재 확인, 상봉, 방문 등을 실현시키자는 것이며, 이를 위해 판문점에 ‘면회소’와 ‘우편물 교환소’를 설치하고, 설날 또는 추석명절을 전후해서 15일간 정도로 ‘성묘방문’ 또는 ‘고향방문’을 실시하자는 내용이었다. 그러나 북적은 제8차 본회담의 개최나 노부모사업 등에는 관심조차 표시하지 않았다. 북적은 “법률적 조건과 사회적 환경이 먼저 개선되어야 한다.”는 이전 주장만을 되풀이하면서 반공법·국가보안법 철폐, 긴급조치 해제, 반공단체 해산, 반공정책 철폐, 군사도발 중지, 정당사회단체들의 적십자회담 참가 등을 요구하는 ‘공동성명’을 채택하자는 등 엉뚱한 주장만을 되풀이하였다. 적십자의 영역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