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기시대(鐵器時代)
중부지역의 대표적인 철기시대 집터 유적으로는 가평 마장리, 이곡리유적과 춘천 중도유적을 들 수 있고, 이후 조사된 것으로는 하남 미사동유적, 수원 서둔동유적, 횡성 둔내유적, 양양 가평리유적, 명주 안인리유적, 중원 지동·하천리유적 등이 있다. 이 유적들에서는 중부지역 특징적인 여(呂)자형 집터와 철(凸)자형 집터가 발견되었고, 유물로는 경질민무늬토기, 두드림무늬토기〔打捺文土器〕, 회색토기 등의 토기류와 다수의 철기류가 출토되었다. 화성 기안리유적에서는 대규모 철기 생산시설이 조사되었는데 여기에서는 단야로(鍛冶爐)와 더불어 숯가마, 송풍관, 송풍구, 쇠찌꺼기〔鐵滓〕,쇠조각〔鐵片〕등이 조사되었다. 그리고 중부지역의 여러 유적에서 낙랑계 토기가 출토되고 있어 낙랑과의 교류가 활발하였음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