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주지(咸州誌)
≪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없는 경사상거·각리·호구·전결·군기·제언·관개·임관·문과·무과·사마·정표·책판·총담 등의 항목이 첨가되었다. 이 항목들은 정치적인 면의 안민(安民)과 유교 도덕을 선양하는 선속(善俗)에 관계되는 것이다. 특히, 각리조는 사방 경계, 동서남북의 거리 및 이의 크기, 속방(屬坊)의 수와 명칭, 토지의 비척, 수한(水旱 : 장마와 가뭄)의 정도, 거민(居民)의 신분·풍속 등이 기재되어 있어, 조선 중기의 촌락 편성과 주민의 신분 구조를 연구하는 데 중요한 사료가 된다. 호구조와 전결조도 각 리를 단위로 거민의 남녀 수와 전결 수가 기록되어 있어 지방사 연구에 귀중한 사료가 된다. 규장각도서에 있다. 이 밖에도 ≪함주지≫ 이본 1책이 규장각도서에 있고, 고종 연간에 편찬된 ≪함안군읍지≫가 장서각도서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