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居昌郡)
1919년 3·1운동 때에는 김병직(金秉直)·어명준(魚命俊) 등이 양기리 장날에 거사했는데 3,000여 명이 참가하였다. 1937년 거창면이 읍으로 승격되었다. 조선 말기의 유학자로 이름이 높았으며 의정부참찬으로 있었던 곽종석(郭鍾錫)은 1905년 을사조약이 체결되자 그 폐기를 상소했고 경술국치 뒤에는 고향인 거창에 은거하면서 3·1운동 때는 전국 유림을 규합해 만국평화회의에 독립청원서를 보내는 등 구국운동과 후진양성에 헌신하였다. 1957년월천면이 거창읍으로 편입되었고, 1973년함양군 안의면 진목리, 춘전리가 남상면으로 편입되었으며, 현재는 거창읍, 주상, 웅양, 고제, 북상, 위천, 마리, 남상, 남하, 신원, 가조, 가북 등 1읍 11면의 행정구역으로 되어 있다. 1949년 8월 공비의 거창읍습격사건과 이듬해의 6·25전쟁으로 읍내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