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호(金殷鎬)
졸업 이후 1918년 결성된 조선서화협회에 참여했고, 1919년 3 · 1운동 당시 『독립신문』을 배포하다 체포되어 5개월을 복역했다. 1920년 창덕궁 대조전의 벽화 「백학도(白鶴圖)」를 제작했고, 1921년 제1회 서화협회전, 1922년 제1회 조선미전에 참여하기 시작하며 감각적인 채색인물, 화조, 산수 등 폭넓은 화제로 동양화단의 지도적인 위치를 차지했다. 1924년부터 고려미술원^1]에서 후진을 양성하다가 1925년부터 3년간 도쿄에서 도쿄미술학교 청강생으로 일본화과 교수인 유키 소메이[結城素明]에게 사사받았고, 1927년 제국미술전람회에 입선했다. 1928년에는 [순종 어진(御眞)을 그려 창덕궁 선원전에 봉안했고, 1935년에서 1936년까지 세조, 원종 어진을 모사했다. 1936년에는 조선미술원을 설립하여 후학을 양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