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빗장(참빗匠)
톱과 자귀·대패 외에도 새톱, 자작칼, 대때린칼, 백칼, 다리, 조름, 전짐, 장석대, 등밀칼, 밀칼, 중빌칼, 한만, 한대, 얼대, 가래칼, 숫돌 등이 있다. 대를 베는 과정에서 완성까지 대략 35단계의 공정을 거친다. 현재 참빗장으로는 전라남도 담양군 담양읍 향교리 318의 고행주(高行柱, 1935년 6월 18일생)와 영암군 영암읍 망호리 550의 이식우(李植雨, 1936년 3월 6일생)가 기능보유자로 지정되어 있다. 담양의 고행주는 증조부 고찬여(高贊汝)로부터 전해 온 참빗 가업을 장남 광연(光綠)과 차남 광채(光蔡)까지 5대째 계승하고 있다. 고행주는 9살부터 참빗 만들기를 배우기 시작하여 7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 계속하고 있는 장인이다. 이식우의 출생지인 영암 망호리는 경주이씨 집성촌으로 300여 년 전부터 마을 주민들이 참빗일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