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종생(趙從生)
조종생은 조선 전기 태종~세종 대 지신사, 강원도 도관찰사, 병조참판, 평안도 감사, 한성부윤 등을 역임한 문신이다. 조계생과 조말생의 동생으로, 태종 대 문과에 급제해 관직 생활을 시작하였다. 이조정랑, 사헌부 장령, 승정원 좌대언·우대언 등을 거쳐 세종 대에는 지신사에 임명되었다. 뇌물 문제로 파직되었다가 진헌사로 명나라에 파견되었고, 여러 지역의 관찰사와 한성부윤, 전주부윤 등의 직책을 맡았다.다시 충청도 감사와 호조참판, 한성부윤, 전라도관찰사, 전주부윤 등을 역임하였다. 조종생이 관직 생활 동안 많은 문제를 일으켰음에도 계속 주요 관직에 임명된 것은 세종의 신뢰가 깊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아울러 조말생의 동생이라는 점도 중요한 이유였을 것이다. 1436년 62세에 사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