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태사묘 삼공신 유물 일괄(安東 太師廟 三功臣 遺物 一括)
태사묘는 고려 건국 때 후백제의 견훤(甄萱)을 토벌한 공로로 대광태사(大匡太師)의 벼슬이 하사된 3공신 김선평(金宣平), 권행(權幸), 장정필(張貞弼)의 위패를 모신 곳이다. 1541년(중종 36)에 지어졌으나 한국전쟁 때 전소되어 1958년에 복원되었다. 이곳에 소장된 3공신의 일괄유물은 관모, 신발, 과대, 그릇, 시저(匙箸), 포(布) 및 교지(敎旨) 등인데, 각각의 현상과 크기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① 흑관모(黑冠帽) 1개 : 높이 20㎝. 윗부분이 4각이며 양옆으로 타원형 날개가 달린 전형적인 고려시대 관모로서 말총으로 만들어졌다. ② 혁과대(革銙帶) 4벌 : 길이와 너비는 각각 142×6㎝, 140×5.5㎝, 172×5㎝, 110×4㎝. 4벌 모두 손상이 심한 편이나 그 중 1벌에는 대구(帶鉤) 부분에 오목새김의 화문과 과판(銙板), 안으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