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남서원(道南書院)
1677년(숙종 3) ‘도남(道南)’이라고 사액되어 사액서원으로 승격하였으며, 선현배향과 지방교육의 일익을 담당하여왔다. 경내의 건물로는 묘우인 도정사(道正祠), 동재인 손학재(遜學齋), 서재인 민구재(敏求齋), 신문(神門)인 입덕문(入德門), 강당인 일관당(一貫堂), 누각인 정허헌(靜虛軒)과 풍우단(風雩壇)·영귀문(詠歸門) 등이 있었다. 그 뒤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령으로 1868년(고종 5)에 훼철된 뒤 복원하지 못하였다. 현재는 강당인 일관당만 남아 있으며, 묘우와 강당자리에는 초석(礎石)이 원형대로 남아 있다. 서원 경내에 단소를 모아, 도내의 유림이 매년 3월 회일(晦日 : 그믐날)에 단장(壇長, 1인)과 유사(有司, 2인)를 선출하여 향사를 치르고 있다. 재산으로는 전답 3,500평, 임야 2정보 반, 대지 1,000평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