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지방 향토음식의 하나이다. 강원도 감자는 독특하여 전분이 많이 나고 질척거리지 않아서 맛이 좋다. 예전에는 구황식품이던 것이 근래에는 향토의 별미음식이 된 것으로 여겨진다. 만드는 법은, 감자의 껍질을 벗겨 강판에 갈아 베보자기에 짜서 앙금을 가라앉히고 보자기에 남은 건더기는 따로 두었다가, 앙금과 감자건더기, 강낭콩 불린 것을 섞어서 반죽하여 쪄낸다.
색이 거무스름한 것이 찐빵과 비슷한 형상이다. 감자떡은 쫄깃쫄깃한 맛이 좋으며, 뜨거울 때 설탕에 찍어 먹는다. 또, 감자 앙금을 말려서 가루로 만들어두었다가 익반죽하여 강낭콩이나 팥을 소로 넣고 찌면 거무스름하고 투명한 감자송편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