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관은 풍산(豊山). 자는 사달(士達), 호는 노봉(蘆峯). 아버지는 김휘봉(金輝鳳)이며, 어머니는 봉화금씨 금성휘(琴聖徽)의 딸이다.
1708년(숙종 34) 문과에 급제, 내섬시직장(內贍寺直長)이 되었고, 그 뒤 사헌부감찰·경성판관(鏡城判官)·함경도도사·병조정랑·옥천군수·강릉부사·사간원정언·제주목사 등을 역임하였다.
지방의 수령으로 재임하는 동안 양역의 여러 가지 폐단을 개선하기에 힘쓰는 등, 목민관으로서의 치적을 많이 남겼다. 경상북도 영풍군 오천서원(梧川書院)과 제주의 상현사(象賢祠)에 제향되었다. 저서로는 『노봉집(蘆峯集)』 4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