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4년 경상북도 유형문화재(현, 유형문화유산)로 지정되었다. 이 서당은 퇴계이황의 삼종손인 동강(桐崗)이희정(李希程)에 의해 건립하였다. 이 서당의 지붕 기와 일부에 ‘順治 七年 八月日(순치 7년 8월일)’이라는 중국 연호가 새겨져 있는 것으로 보아 1650년경에 건립된 것임을 알 수 있다.
동강서당이 건립된 이후 이 서당에서 수 많은 유학도를 배출시켰다. 특히 조선 말엽에 의병장으로 활약하다가 왜군에게 체포되어 피살당한 우국지사 이심곤(李苾坤)은 그 대표적인 유학자이다.
개화기 이후에는 사설학원으로 전향되었으며 한일합병 이후에는 현대 교육과정을 적용하여 보통학교 2년과정의 교육을 실시하였고, 그 후 사곡 보통학교가 개설됨으로써 중단되었다. 현재는 오동(梧洞)진성이씨(眞城李氏)의 문회소(門會所)로 사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