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 127°43′, 북위 34°32′에 위치한다. 여수에서 남서쪽으로 28㎞, 조발도에서 남서쪽으로 0.8㎞ 지점에 있다. 면적은 0.62㎢이고, 해안선 길이는 7.13㎞이다. 임진왜란 당시 수군이 일시 주둔하였던 곳이라 하여 둔병도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지질은 대부분 중성화산암류로 이루어져 있다. 남쪽에는 낮은 산지(최고 높이 114m)가 위치하고, 경사가 완만한 북서쪽 사면에는 농경지가 분포한다. 북쪽 해안에 발달한 만을 중심으로 간석지가 넓게 펼쳐져 있고, 남쪽 해안에는 암석해안이 발달해 있다. 1월 평균기온은 2.1℃, 8월 평균기온은 24.8℃, 연강수량은 1,247㎜이다.
2009년 기준으로 인구는 56명(남 26명, 여 30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세대수는 29세대이다. 취락은 하과도(下瓜島)와 마주보는 남쪽 해안에 집중해 있다. 토지이용 현황은 논 0.08㎢, 밭 0.22㎢, 임야 0.38㎢이다.
주산업은 농어겸업이며, 주요 농산물은 고구마를 비롯하여 마늘·보리·쌀 등이 생산된다. 연근해에는 난류성 어족이 풍부하여 장어·멸치·문어 등이 어획되며, 김과 고막 등의 양식이 이루어진다. 남서쪽에 위치한 하과도와 교량으로 연결되어 있다. 교통은 여수에서 정기여객선이 운항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