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이 3.62m. 1972년 경상북도 유형문화재(현, 유형문화유산)로 지정되었다. 복룡동 국도변 논 한가운데 돌무더기 위에 서 있는데, 상주 복용동 석조여래좌상(보물, 1963년 지정)과 직선으로 약 650m 떨어져 있으므로 이와 관계있는 유적으로 추정되고 있다.
두 지주는 윗부분에서 아래로 내려올수록 약간 굵어지고, 밑부분은 두툼해진 느낌을 주고 있으며, 두 지주 아랫부분에 금이 가 있다.
기부(基部)의 양지주 사이에는 간(杆)을 받치는 간대석(竿臺石)이 있으며, 지주 정상부에 커다란 홈이 있다. 이 부근에 석불좌상이 있고 기와조각이 산재되어 있어 통일신라시대 이후 큰 사찰이 있었음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