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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수록 / 박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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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교
문헌
조선 후기의 문신, 박치원의 시 · 논변 · 찬 · 제문 등을 수록한 시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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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 후기의 문신, 박치원의 시 · 논변 · 찬 · 제문 등을 수록한 시문집.
편찬/발간 경위

1804년(순조 4) 신돈항(愼敦恒)이 편집하고 박치원의 손자 박용혁(朴龍赫)이 선사(繕寫)하여 가장(家藏)했던 것을 1886년(고종 23) 5대 방손 박영수(朴永壽) 등이 간인한 책을 대본으로 뒤에 필사한 것이다. 권두에 송환기(宋煥箕)의 서문, 권말에 박영수 등의 발문이 있다.

서지적 사항

27권 11책. 필사본. 규장각 도서와 장서각 도서에 있다.

내용

권1∼6에 『주례(周禮)』에 관한 논변(論辨) 218편, 권7∼9에 『춘추』에 관한 논변 13편, 권10·11에 『의례(儀禮)』에 관한 논변 12편, 권12·13에 『예기』에 관한 논변 17편, 권14에 『주역』 계사전(繫辭傳)에 관한 논변 1편, 권15에 『역학계몽(易學啓蒙)』에 관한 논변 4편, 권16에 『가례(家禮)』에 관한 논변 22편, 권17에 율려신서(律呂新書) 19편, 율려증변(律呂證辨) 11편, 권18에 『황극경세서(皇極經世書)』에 관한 논변 1편, 홍범황극내편(洪範皇極內篇) 1편, 황제소문(皇帝素問) 7편, 팔진도설해(八陣圖說解) 1편, 권19에 시 117수, 찬(贊) 16편, 잠(箴) 2편, 축문 1편, 제문 3편, 서(書) 8편, 권20∼27에 잡지(雜識) 67편, 부록으로 제문 5편, 뇌사(誄辭) 5편, 증시(贈詩) 1수 등이 수록되어 있다.

『주례』에 관한 논변에는 『주례』의 총론에 대한 해설과 왕관총론(王官總論)·왕제(王制)·관제(官制) 등에 관한 논변 23편, 천관총재(天官冢宰)의 절목 가운데 태재(太宰)·소재(小宰)·재부(宰夫) 등에 관한 논변 41편, 지관사도(地官司徒)의 절목 가운데 대사도(大司徒)·소사도(小司徒)·향사(鄕師) 등에 관한 논변 50편, 춘관대종백(春官大宗伯)의 절목 가운데 대종백(大宗伯)·소종백(小宗伯)·이사(肄師) 등에 관한 논변 54편, 하관사마(夏官司馬)의 절목 가운데 대사마(大司馬)·사훈(司勳)·마질(馬質) 등에 관한 논변 22편, 추관사구(秋官司寇)의 절목 가운데 대사구(大司寇)·소사구(小司寇)·사사(士師) 등에 관한 논변 21편, 동관고공기(冬官考工記)의 절목 가운데 윤인(輪人)·여인(與人)·주인(舟人) 등에 관한 논변 23편이 주석과 함께 상세히 실려 있다.

『춘추』에 관한 논변에는 총론 1편, 은공(隱公)·환공(桓公)·장공(莊公) 등에 관한 논변 12편이 주석과 함께 상론(詳論)되어 있다. 『의례』에 관한 논변에는 사관례(士冠禮)·관의(冠儀)·사혼례(士昏禮) 등에 관한 논변 12편이 있으며, 난해한 부분은 간혹 한글로 현토(懸吐)나 뜻풀이를 했다.

『예기』에 관한 논변에는 곡례(曲禮)·단궁(檀弓)·왕제(王制)·증자문(曾子問)·문왕세자(文王世子)·예운(禮運) 등에 관한 논변 17편이 있다. 『주역』에 관한 논변에서는 『주역』의 계사전과 『역학계몽』의 본도서(本圖書)·원괘획(原卦畫)·문시책(問蓍策)·고변점(考變占)에 대한 문제점과 의문점에 대해 논변했다.

이상의 논변은 『주례』·『춘추』·『의례』·『예기』·『주역』 등 경학(經學)을 연구하는 데 도움이 되는 자료이다. 그리고 『가례』의 서(序)·통례(通禮)·사당(祠堂) 등의 논변 7편은 예설(禮說)을 연구하는 데 좋은 자료가 된다. 사마공논지백(司馬公論智伯)·호씨논예양(胡氏論豫讓)·초인살오기(楚人殺吳起)·초명진대부(初命晋大夫)·삼가분진씨(三家分晋氏) 등의 강목(綱目)에 대한 논변 15편은 강목 연구와 옛날 인물들을 재평가하는 데 도움이 되는 자료이다.

「율려신서」에는 율려신서·율려본원(律呂本源)·황종제일(黃鐘第一)·변율제오(變律第五)·변성제칠(變聲第七)·율생오성도제육(律生五聲圖第六)·십이율도(十二律圖) 등이 있다. 「율려증변」에는 조율제일(造律第一)·율장단위경지수제삼(律長短圍徑之數第三)·화성제오(和聲第五)·육십조제팔(六十調第八) 등이 있다. 이는 율려에 대해 도식까지 곁들여 자세히 논술하고 있어 동양 음악을 연구하는 데 참고 자료가 된다.

「황극경세서」에서는 원(元)·회(會)·운(運)·세(世)·연(年)·월(月)·일(日)·신(辰) 등으로 구분해서 추리하여 천지개벽의 원리를 밝혔다. 「팔진도설해(八陣圖說解)」에서는 팔진(八陣)은 체(體), 오진(五陣)은 용(用)이라고 전제하고 용병에 대해 자세히 논술하고 있어, 병법을 연구하는 데 도움이 되는 자료이다.

잡지에서는 이기(理氣)·천지(天地)·일월성신(日月星辰)·성리학(性理學)·성현(聖賢)·노불(老佛)·인륜(人倫)·사서삼경(四書三經)·음식·당우(堂宇)·자음(字音)·복제(服制)·재곡(財穀)·학교·병제(兵制)·성보(城堡)·역법(役法)·노비(奴婢) 등 78조목에 대해 해박하고 정밀하게 논술했다. 특히, 자음(字音)에 관한 논술은 훈민정음을 연구하는 데 참고 자료가 되며, 병제에 관한 논술은 그의 국방관과 병법을 이해하는 데 좋은 자료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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