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명은 Cotoneaster wilsonii NAKAI이다. 울릉도의 도동과 송곳산에서 자라는 우리 나라의 특산종으로서 높이 2m 정도 밖에 자라지 못한다. 수피는 다소 잿빛이 도는 자주색이며 어린 가지에 털이 있다. 잎은 어긋나고 난형 · 타원형 또는 도란형이며 양끝이 좁고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꽃은 5, 6월에 피며 산방상 원추화서에 달린다. 열매는 난형이고 길이 6㎜ 정도로서 9월에 적자색으로 익는다. 양광을 좋아하지만 내한성이 강하여 서울에서도 월동이 가능하고 약간 음지에서도 좋은 생육을 보인다.
배수가 좋고, 토심이 깊고 비옥한 곳이 적지이나 약간 건조한 곳에서도 견딘다. 우리 나라의 특산종이어서 1962년 천연기념물로 지정, 보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