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관은 여산(礪山). 자는 구부(懼夫). 송충손(宋忠孫)의 증손으로, 할아버지는 송윤(宋倫)이고, 아버지는 송극창(宋克昌)이며, 어머니는 정극종(鄭克從)의 딸이다.
1489년(성종 20) 식년 문과에 병과로 급제한 뒤, 1491년 한림·주서를 거쳐, 1495년 (연산군 1)에 병조좌랑이 되었으나 왕의 친행시 예의에 벗어난 일을 했다 하여 파직당하였다.
그 뒤 1497년 예문관검열(藝文館檢閱)이 된 뒤 사간원헌납(司諫院獻納)·병조참지를 거쳐, 1506년(중종 1)에 공조참의를 지냈다. 이후 황해도관찰사·동부승지·부제학·경상도관찰사·우윤·형조참판을 역임하였다.
1512년에 하성절사(賀聖節使)로 명나라에 다녀오고, 개성부유수를 거쳐 1515년에 대사헌이 되었으며, 1519년에 신진유사(新進儒士)들에 의하여 배척받은 뒤 지중추부사로 1520년에 죽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