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 옥야리 방대형 고분 ( )

영암 옥야리 방대형 고분 정면
영암 옥야리 방대형 고분 정면
선사문화
유적
문화재
전라남도 영암군 시종면에 있는 삼국시대 토기뚜껑 · 두귀토기 등이 출토된 독무덤. 옹관묘. 시도기념물.
이칭
이칭
옥야리고분(沃野里古墳)
시도지정문화재
지정기관
전라남도
종목
전라남도 시도기념물(1986년 02월 07일 지정)
소재지
전남 영암군 시종면 옥야리 산159-2번지
시도문화재자료
연계번호
3413601400000
지정기관
전라남도
명칭
영암옥야리고분군
원어
靈岩沃野里古墳群
분류
유적건조물/무덤/무덤/고분군
종목
문화재자료
지정번호
제140호
지정일
1987년 01월 15일
소재지
전남 영암군 시종면 옥야리 597-1번지
경도
126.589461281394
위도
34.8963082246799
웹페이지
https://www.heritage.go.kr/heri/cul/culSelectDetail.do?pageNo=1_1_2_0&ccbaCpno=3413601400000
해제여부
N
정의
전라남도 영암군 시종면에 있는 삼국시대 토기뚜껑 · 두귀토기 등이 출토된 독무덤. 옹관묘. 시도기념물.
개설

옥야리고분군은 영암군 시종면 일대의 대표적인 고분군으로 총 28기가 모여 있다. 1985년 목포대학교박물관이 이 일대를 지표조사하는 과정에서 알게 되었다. 발굴조사는 2차에 걸쳐 목포대학교박물관이 실시하였다. 1차발굴은 1990년에 유적지 정화작업의 일환으로 복원에 앞서 제6호분과 제14호분 2기를 조사하였다. 2차발굴은 1999년에 실시하여 17호분, 17-1호분, 18호분, 19호분을 조사하였다.

내용

6호분의 봉토는 긴 타원형으로 동쪽 꼭대기를 중심으로 남 · 북방향은 급경사를 이루고 서쪽은 낮은 구릉을 이룬다. 4기의 독널[甕棺]을 지상에 함께 매장하였는데, 1 · 2호는 이미 파괴되어 있었다.

3호 독널은 두 개의 독을 서로 맞대었는데, 작은독이 큰독에 삽입되지 않고 12㎝ 정도 떨어져 있었으며, 작은독이 큰독보다 바닥이 10여 ㎝ 높게 놓여 있다. 작은독의 입구는 결실되어 있고 맞대은 부분에 회백색 점토가 15㎝ 두께로 메꿔져 있다. 큰독의 목부분에 톱니무늬[鋸齒文]가 시문되어 있고, 두 독 모두 저부에 원형의 돌출부가 있다. 독널의 전체 길이는 175.5㎝이고, 너비는 76㎝이다.

4호 독널은 황갈색 사질점토층을 파고 형성되었으며, 독널 내부에는 적황색 사질점토가 채워져 있다. 큰독은 남동쪽에 놓여 있고, 작은독은 큰독의 입구 안쪽으로 3∼9㎝ 정도 삽입되어 있다. 두 독을 맞대은 부분에 회백색 점토가 10㎝ 정도 두께로 메꿔져 있다. 독널의 목부분과 몸체부에 톱니무늬가 시문되어 있고, 밑부분에는 돌기가 없이 밋밋하다. 독널의 전체 길이는 184㎝이고, 너비는 52㎝이다. 유물은 입큰항아리[廣口壺] · 토기뚜껑 · 두귀[雙耳]토기,구멍뚫린입큰항아리 등과 작은구슬[小玉]이 있다.

14호분은 거의 원형에 가까운 형태를 유지하나 북쪽의 봉토는 유실이 심하였다. 흙을 일부 파고 하나의 독널을 안치한 뒤 봉토를 쌓은 단독무덤으로 주변에는 도랑이 있었다. 독널은 큰독이 서남쪽에 위치하며, 작은독이 큰독의 입구안으로 17㎝ 정도 삽입되었다. 두 독이 맞나는 부분은 전체적으로 황백색 점토가 메꿔져 있다. 문양은 독널 목부분에 톱니무늬가, 몸체부에는 바둑판무늬[格字文]이 시문되어 있고, 밑부분에는 직경 9㎝의 원형 돌출부가 있다. 전체 길이는 246㎝이고, 너비는 86㎝이다. 유물로는 독널 내에서 쇠손칼[鐵刀子], 대롱옥[管玉], 작은구슬[小玉] 등을 출토하였다. 그 밖에 독널무덤 주변에서 대롱옥, 작은 구슬 등 다수의 유물을 수습하였다.

2차 발굴에서는 17호분 · 18호분 · 19호분을 조사하였다. 17호분은 네모형태이고, 분구의 상단은 도굴로 인해 패여 있었다. 규모는 장축이 21.3m, 단축이 16.1m이며, 폭은 271㎝, 깊이 63㎝이다. 출토유물로는 바닥에서 회청색의 경질토기편 및 토제품과 석제품이 나왔다. 17 · 1호분은 1990년도 조사당시 17 · 1호분으로 명명되었으나, 근래 가옥을 중건하는 과정에서 폐기된 흙과 석재를 쌓아 무덤처럼 보였던 경우였고, 무덤은 아니었다.

18호분은 고분의 중앙에 위치한다. 분구의 형태는 방형이며, 규모는 장축길이 14.8m, 단축길이 11.2m이다. 분구의 상면은 도굴로 인해 패여 있었고, 단명형태는 'U'자형이다. 동쪽은 19호분에 의해 파괴되었고, 북쪽은 부분적으로 파괴되어 일부 확인 불가능하였다. 출토유물로는 바닥에서 회청색 경질토기편, 독널편, 석제품 등이 나왔다.

19호분의 형태는 네모형태이고, 장축길이 15.8m, 단축길이 13.3m이다. 상면은 도굴로 인해 패여 있었고, 단명형태는 'U'자형이다. 출토유물로는 주구 바닥에서 토기뚜껑과 회청색 경질의 토기편 및 토제품이 나왔다.

특징

옥야리고분군의 무덤은 영산강 유역의 무덤 가운데 큰 편에 속한다. 겉모습이 이 무덤과 비슷한 전남 나주군 반남면 대안리의 무덤속에서 독무덤이 조사된 바 있고, 영암군 내동리 초분골에서도 독무덤이 발견된다. 이와 같이 독널무덤이 등장하는 것은 이 일대의 한 특징이다.

의의와 평가

옥야리고분군의 연대를 살펴보면, 4호분과 6호분 3호 독널의 축조시기가 3세기 후반경으로, 6호분의 나머지 독널은 4세기 전반경에서 후반경으로 추정된다. 그리고 17호분 · 18호분 · 19호분에서 출토한 토기편들은 독널무덤의 성행기인 4세기 후반∼5세기 경에 해당하는 것들이었다. 형태에 있어서도 옥야리고분군은 방대형 · 타원형 · 원형 등 다양한 형태를 하고 있으며, 규모에 있어서도 대형무덤에서 소형무덤까지 아주 다양하다. 3∼4세기 영산강 유역의 다양한 유형의 무덤을 이곳에서 볼 수 있어 관련학계 연구에 도움을 준다.

참고문헌

『문화유적 시·발굴조사보고』(목포대학교박물관, 2000)
『영암옥야리고분』(목포대학교박물관, 1991)
「영산강유역 옹관고분의 분포와 변천연구」(이정호, 『한국상고사학보』22, 1996)
「영산강유역의 옹관묘 연구」(성낙준, 『백제문화』15, 1983)
관련 미디어 (2)
집필자
최성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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