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면 8칸, 측면 4칸의 겹처마 팔작지붕건물. 1982년 대구광역시 유형문화재(현, 유형문화유산)로 지정되었다. 경상도 감영(監營)에서 관찰사의 관사로 썼던 건물이다.
감영에는 선화당(宣化堂)을 비롯하여 징청각과 내아(內衙)인 응향당(凝香堂) · 제승당(制勝堂), 중군(中軍)이 집무하던 응수당(應酬堂), 별무사(別武士)의 잔재소(殘才所)이던 관덕당(觀德堂)과 낙육재(樂育齋) · 덕애당(德愛堂) · 영리청(營吏廳) · 인리청(人吏廳) · 재가청(在家廳) · 기고청(旗鼓廳) · 장관청(將官廳) · 별무사청(別武士廳) 등이 있었으나 지금은 선화당과 징청각만 남아 있다.
징청각은 선화당과 같이 세차례나 화재를 입었는데 지금의 건물은 1807년(순조 7) 경상도관찰사 윤광안(尹光顔)이 중건하여 1970년중앙공원 조성시 원형을 찾아 옛 모습대로 보수하였다. 이 건물은 84평에 이르는 대규모의 집이며 2고주(高柱) 7량가(樑架)로 겹처마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