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2년 충청남도 유형문화재(현, 유형문화유산)로 지정되었다. 1836년(헌종 2) 군수 김용근(金龍根)이 건립한 것으로 관청의 손님 · 사신이 유숙하던 건물이다.
1871년(고종 8)에 개수하였고, 1983년에 중수하였다. 중앙의 정당(正堂)은 정면 3칸, 측면 3칸의 단층 맞배지붕이고, 동익실(東翼室)은 정면 5칸, 측면 2칸, 서익실은 정면 3칸, 측면 2칸이다. 정랑은 전면에 문짝이 없이 트였으며, 내부는 우물마루를 깔아 대청으로 사용되었다.
측면과 후면은 회벽을 쳤다. 동익실도 전면은 개방하고 오른쪽 3칸은 대청으로, 왼쪽 내부 뒤쪽의 2칸통(二間通)은 막아 온돌방을 들였으며, 그 전면에는 툇마루를 달았다. 서익실도 동익실과 같은 구조이다.
공포는 정랑과 익실이 모두 초익공식(初翼工式)이나 정랑은 쇠서가 없고 대신 초(草)트림을 조작한 장식판을 사용하였으며 익실은 수서형[垂舌形]이다.
정랑의 공포는 기둥머리 위에 다른 작은 기둥머리를 이중으로 겹쳐서 운두(雲頭 : 구름무늬의 앞머리 부분)를 높여 화반형(花盤形)을 하였고 기둥칸마다 1개씩 배치하였다. 동서익실에는 소로(小櫨)를 세개씩 두어 주심(柱心)도리를 받쳤다. 현액명(懸額名)은 비홍관(飛鴻館)이며, 안에 객사기(客舍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