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8년 전라남도 기념물로 지정되었다. 20기. 벽송리는 보성강 상류에 해당하며 벽송마을 앞 당산나무 주위에 20여 기의 고인돌이 군집되어 있다.
대개 2∼3m 길이의 덮개돌을 가지고 있으며 개석식에 해당하는데 받침돌이 잘 갖추어진 남방식은 덮개돌이 큰 고인돌들이다. 가장 거대한 덮개돌은 340×320×200㎝ 규모이며 5개의 받침돌이 있다.
화순군에는 145개군 1,186기의 고인돌이 분포하고 있으며 벽송리 고인돌군이 대표적이다. 영산강유역권과 보성강유역권의 경계지점에 위치하고 있어 두 지역을 비교해볼 수 있는 자료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