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렬비열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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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렬비열도
격렬비열도
자연지리
지명
충청남도 태안군 근흥면 가의도리에 있는 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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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충청남도 태안군 근흥면 가의도리에 있는 열도.
내용

충청남도 태안반도 관장곶 서쪽 약 55㎞ 해상인 동경 125°34′, 북위 36°34′에 있다. 북격렬비도와 동격렬비도, 서격렬비도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각 약 1.8㎞ 간격으로 떨어져 있다.

화산재로 이루어진 격렬비도의 3개 섬은 삼각형 모양으로 서해 최서단에 위치한 태고의 무인군도(無人群島)이다. 세 섬의 면적은 북격렬비도 0.03㎢, 동격렬비도 0.28㎢, 서격렬비도 0.19㎢이다.

본래 태안군 근서면에 속하였다가 1914년에 행정구역이 개편되면서 서산군 근흥면에 편입되었다. 1989년에 서산군이 분할되면서 태안군이 신설되어 태안군에 편입되었다.

지형은 가파른 사면과 깎아 세운 듯한 해식애로 되어 있고 평지는 거의 없다. 연안은 간석지가 넓게 분포하고 수심이 얕아 선박의 접안이 거의 불가능하다. 기후는 해양성 기후의 특징을 나타내지만, 겨울철에는 북서계절풍의 영향으로 같은 위도상의 동해안보다 춥다.

현황

북격렬비도에서는 고구마와 콩 등 밭작물을 재배하며 주민이 거주하였지만, 현재는 격렬비열도 전체에 주민이 거주하지 않는다. 학교를 포함한 행정관서가 일절 없으며, 육지와 연결되는 정기적인 해상교통도 없다.

그러나 군사 작전상 대단히 중요한 열도이며 황해의 어로작업에서 각종 어선의 항로표지가 되기도 한다. 충청남도 최서단에 위치한 격렬비열도는 영토주권 수호의 최일선에 있다는 점에서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북격렬비도에는 높이 107m에 이르는 육각형의 흰 콘크리트 등대인 격렬비도 등대가 있다. 1909년 2월에 세워졌고, 1994년부터 무인등대로서 원격조정으로 황해의 파수꾼 역할을 하였다. 2015년 7월부터 유인등대로 바뀌었다. 한반도를 둘러싼 주변국 정세가 급변하고 중국 어선들의 불법조업이 심해져 인력을 다시 배치하였다. 북격렬비도에는 기상청의 파고계·지진계·황사관측장비 등도 설치되어 있다.

주변 수역은 청정해역으로 칼새·가마우지·쥐박구리 등 각종 바다새가 서식하고, 참돔·감성돔·농어 등의 어족이 풍부하다. 100년 이상 된 동백나무 군락지, 팽나무, 후박나무 등의 희귀식물과 다양한 야생화가 섬을 둘러싸고 있다.

참고문헌

『도서요람』(내무부 지방행정국, 1983)
『한국지명요람』(건설부 국립지리원, 1983)
『한국지명총람』(한글학회, 1982)
『중앙일보』(2016.7.25)
『경향신문』(2016.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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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필자
오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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