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천 ()

갑천 / 대덕군
갑천 / 대덕군
자연지리
지명
충청남도와 전북특별자치도의 경계인 대둔산(878m)에서 발원하여 금강으로 흘러드는 하천.
정의
충청남도와 전북특별자치도의 경계인 대둔산(878m)에서 발원하여 금강으로 흘러드는 하천.
개설

북위 36°05∼36°30′, 동경 127°10′∼127°30′ 범위에 위치하여 있으며, 유역면적은 648.28㎢, 유로연장 73.7㎢, 평균표고 186.5m, 평균경사 8.71%이다.

자연환경

수원(水源)은 충청남도 금산군 진산면 대둔산(878m)에서 발원하여 북서쪽으로 유하하다가 어곡천과 합류 후 북동류하며 계룡산에서 흘러내리는 두계천(豆溪川)과 합류 후 계속 북동류하며 완만히 흐르다가 진참천(鎭岑川), 유성천, 탄동천과 합류하여 동북 방향으로 물줄기를 바꾸어 흐르면서 유역의 평야를 형성시키고, 다시 삼천동 부근에서 대전천과 합류된 유등천과 합류하여 북쪽으로 흘러 신탄진 부근에서 금강 본류로 흘러든다. 중류에서의 강폭은 약 172m이다.

형성 및 변천

대전의 도시 공간 확장에 따라, 1980년대까지는 대동천, 대전천, 유등천 유역을 중심으로 생활공간 및 도시개발이 이루어졌으나, 1990년대 이후로는 갑천 유역을 중심으로 공간 변화가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 1990년대 초 대전엑스포가 개최되고 둔산 신시가지를 개발하면서 짧은 기간에 하천을 정비하는 과정에서 갑천의 자연하천 생태계는 대부분 파괴되거나 교란되었다.

갑천 유역에 나타나는 생태환경 및 인위적 간섭의 특징은 지역에 따라 다른데, 상류와 중상류 구간은 치수 중심으로 하천 정비를 한 뒤 더 이상 간섭이 없어 하천 지형과 생태계가 자연 복구되고 있고, 중하류 구간은 배후지역을 시가지로 개발하면서 배후습지를 매립하고 하천을 정비하여 하천생태계가 파괴되었다. 하도는 여가 공간으로 조성되었고, 인공하천으로 변화되었다. 하류 구간은 배후지역에 도시개발을 하면서 하천 정비가 이루어져 하천 지형과 생태계는 불안정한 상태이다.

현황

도시하천의 공간은 고수부지와 수면공간으로 구성되며, 최근 도시화에 따른 하천공간이 갖는 자연적, 개방적 특성으로 인해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 갑천과 유등천을 대상으로 한 도시하천의 공간이용 평가 결과, 이 두 하천은 자갈하천으로서 하상은 대체로 안정적이고, 계절에 따른 수질 변동 폭이 크며 갈수기에는 수질이 악화되는 경향을 보인다. 공간이용 평가면에서, 갑천은 산책로나 휴식공간과 같은 정적이용이 많았고, 유등천은 운동시설 등의 동적이용이 많았다. 하천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현재의 하천에 대한 만족도는 대체로 높게 나타냈으나, 하천의 이용도를 높이는데 있어서 하천의 수질관리가 중요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참고문헌

『금강홍수예보:삽교천, 갑천 포함』(건설교통부 금강홍수통제소, 2007)
『도시하천에 대한 인위적 간섭 특성 및 하천 관리 방안』 -대전시 갑천유역을 중심으로-(김두일, 한국지역지리학회지 14·1, 2008)
『도시하천의 공간이용 평가 -갑천과 유등천을 중심으로-』(장창래·김정곤·이광만, 한국환경복원녹화기술학회지 9·4,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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