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연 ()
정의
개항기 비서승, 봉상사제조, 평안남도관찰사 등을 역임한 관료.
개설
본관은 파평(坡平). 자는 공세(公世). 이조판서 윤자덕(尹滋悳)의 아들로, 어머니는 박흥수(朴興壽)의 딸이다.
생애 및 활동사항
1879년 왕이 대상의 자제를 직접 배강(背講)하는 일차과(日次科)로 직부전시(直赴殿試)의 특혜를 얻어, 그해 식년문과에 병과로 급제하였다.
아버지 윤자덕이 민비정권의 중요한 인물이며 별입시(別入侍)로서 왕의 총애를 받았으므로 문한직(文翰職)을 거쳐, 성균관대사성·이조참의·대사간 등 청요직을 역임하였다. 그러나 1894년 갑오경장 이후 신식제도가 시행되고, 불필요한 관직이 대폭 축소되면서 많은 관리들이 퇴임당할 때 관계에서 물러났다.
그러다가 이듬해 을미사변 이후 ‘건양(建陽)’이란 연호를 제정하고, 수구파가 정계에 재복귀할 즈음에 비서승에 임용되었다. 광무연간에는 많은 구관료출신들처럼 왕실의 의례에 관련된 봉상사제조·경효전제조·종묘서제조와 같은 관직을 역임하였고, 1900년에는 평안남도관찰사에 임명되기도 하였다. 1904년에 중추원 의관, 1906년 의효전 제조에 임명되었다.
참고문헌
『고종실록(高宗實錄)』
『국조방목(國朝榜目)』
『만성대동보(萬姓大同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