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장 ()

한문학
인물
조선전기 강원도안렴사 박신과 관련된 기녀.
인물/전통 인물
성별
여성
출생 연도
미상
사망 연도
미상
정의
조선전기 강원도안렴사 박신과 관련된 기녀.
개설

시조작가로서 그녀가 지은 시조 1수가 전한다.

생애 및 활동사항

박신(朴信)이 강원도안렴사로 갔을 때 그녀를 사랑하여 아주 깊이 정이 들었는데, 임기가 끝나 서울로 돌아갈 때 강릉부윤으로 있던 조운흘(趙云仡)이 “홍장은 이미 죽었다.”고 하고, 그녀를 마치 신선처럼 꾸민 뒤 박신을 한송정(寒松亭)으로 유인하여 놀려주었다는 일화가 『동인시화』에 전하고 있다.

조선 효종 때의 신후담(愼後聃)이 홍장과 박신의 이와 같은 애정고사를 소설화하여 「홍장전」을 지었다고 한다. 이러한 사실은 김태준(金台俊)의 『조선소설사』에서도 그의 「속열선전(續列仙傳)」 등 여러 소설작품들과 함께 거론된바 있다.

그녀가 지은 시조는 한송정(寒松亭) 달밝은 밤에 오락가락하는 갈매기를 바라보며, 가고 오지 않는 왕손(王孫)을 그리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작품은 『교주해동가요(校注海東歌謠)』 등에 전한다.

참고문헌

『동인시화(東人詩話)』
『한국한문학사(韓國漢文學史)』(이가원, 민중서관, 1976)
『시조문학사전(時調文學事典)』(정병욱, 신구문화사, 1966)
『조선소설사(朝鮮小說史)』(김태준, 학예사,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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