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
임금은 군주국가에서 나라를 다스리는 최고 통치자이다. 군왕(君王), 군주(君主), 주군(主君), 인군(人君), 왕(王), 왕자(王者), 나랏님, 상감마마(上監媽媽), 황제(皇帝) 등으로 불렸다. 삼국시대와 통일신라, 발해에서 시호(諡號)를 왕호로 사용하였고, 고려와 조선에서는 주로 묘호(廟號)를 왕호로 사용하였다.'광개토왕릉비'에 의하면, 광개토왕의 시호가 ‘국강상광개토경평안호태왕(國罡上廣開土境平安好太王)’이라 한다. ‘국강상’은 장지이고, ‘광개토경평안호태왕’은 영토를 널리 개척하여 나라를 평안케 한 훌륭한 태왕이란 뜻이다. 광개토왕은 시호를 축약한 왕호이다. 문자명왕은 할아버지 연(璉)이 98세까지 장수하여 시호를 장수왕이라 제정하였다. 북위(北魏)는 별도로 장수왕에게 강(康)이란 시호를 지어 내려주었다. 문자명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