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구룡사지(公州 九龍寺址)
발굴조사로 확인된 바에 의하면, 금당지(金堂址)로 추정되는 정면 5칸, 측면 3칸의 대형 건물지와 이 건물지의 좌우에 각기 정면 3칸, 측면 2칸의 불당 건물이 있고, 금당지의 정면, 좌우에 정면 5칸, 측면 3칸의 건물지가 자리하고 있다. 이외에 사역의 동쪽에 정면 8칸, 측면 2칸의 대형 요사(寮舍) 건물이 남아 있는데, 이들 건물은 하나의 별원을 구성하는 형태로 남아 있다. 조사된 사지에서는 대체로 고려시대의 유물과 유적이 출토되었으며 출토된 기와에는 어골문(魚骨文)이 시문된 평기와가 대부분이었으며, 막새는 다엽의 연화문을 비롯하여 일휘문·귀목문 등이 있는데, 특히 망와형(望瓦形)의 귀면문은 매우 섬세하고 정교했고, 청자나 분청사기편도 출토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