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뉴(金紐)
김구덕(金九德)의 증손으로, 할아버지는 김오문(金五文)이고, 아버지는 김중엄(金仲淹)이며, 어머니는 조대림(趙大臨)의 딸이다. 1464년(세조 10) 녹사로서 춘장 문과에 병과로 급제하고, 황해·평안도의 땅을 개간한 공으로 벼슬에 나가 성균학유가 되었다. 곧 사복직장으로 옮겼으며, 이듬해 호조좌랑으로 『경국대전(經國大典)』 편찬 작업을 위해 이전(吏典)을 수교했고, 또 경차관으로 전라도에 파견되었다. 1466년 발영시·등준시에 을과로 급제하고, 이듬해 왕명으로 안효례(安孝禮)·유희익(兪希益) 등과 함께 영릉(英陵)에 가서 인지의(印地儀)를 시험하였다. 또한, 예문관직제학으로 『세조실록(世祖實錄)』 ·『예종실록(睿宗室錄)』 등을 편찬하는 데 기여가 컸다. 1470년(성종 1) 완성 단계에 있는 『경국대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