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 마도 갈방아소리(泗川 馬島 갈방아소리)
‘갈방아’란 갈을 찧는 방아라는 뜻으로, ‘갈’은 면사 그물을 오래 사용하기 위해 그물에 막을 입히는 재료를 말한다. 이처럼 마도 어부들이 전어잡이용 면사 그물에 갈을 먹이기 위해 작업할 때 부르던 여러 소리들을 ‘갈방아소리’라 한다. 2004년 3월 18일 경상남도 무형문화재(현, 무형유산)로 지정되어 전승되고 있다. 갈방아소리는 모두 다섯 마당으로 이루어져 있다. 갈을 찧는 첫째마당, 갈을 펴고 먹이는 둘째마당, 뱃고사 지내는 셋째마당, 고기를 잡는 넷째마당, 성사를 기뻐하는 다섯째마당으로 구분된다. 구성은 풍물패, 깃대잡이, 앞소리꾼, 뒤소리꾼, 선주내외, 갈방아꾼, 갈을 퍼는 아낙네들, 무당과 악사, 전어배의 어부들로 짜여 있다. 소리꾼은 마을 사람들 중에서 초성이 좋은 사람이 앞소리를 맡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