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레방아

물레방아 / 이하윤
물레방아 / 이하윤
현대문학
문헌
청색지사에서 이하윤의 시 「물레방아」 · 「잃어진 무덤」 · 「그 곡조」등을 수록하여 1939년에 간행한 시집.
이칭
이칭
물네방아, 이하윤시가집
정의
청색지사에서 이하윤의 시 「물레방아」 · 「잃어진 무덤」 · 「그 곡조」등을 수록하여 1939년에 간행한 시집.
개설

B6판. 162면. 원명은 ‘물네방아’이다. 1939년 청색지사(靑色紙社)에서 간행하였으며, 장정은 구본웅(具本雄)이 맡았다. 총 109편의 작품을 본문격인 ‘물레방아’와 부록으로 붙인 ‘가요시초(歌謠詩抄)’ 두 부분으로 나누어 싣고 있으며 작자 자신의 발문이 붙어 있다.

내용

‘물레방아’에는 「물레방아」·「잃어진 무덤」·「노구(老狗)의 회상곡(回想曲)」·「석양에 먼길을 떠났드러니」·「자취없는 길」 등 67편, ‘가요시초’에는 「그 곡조」·「다듬이 소리」·「버드나무그림자에」·「산넘어 그리운님」·「청춘의 고향」·「눈물어린 그림자」 등 42편이 실려 있다. 수록 시들은 대체로 전통적인 서정의 세계를 정형에 가까운 리듬으로 노래하고 있다.

의의와 평가

이 시집의 명칭을 스스로 ‘이하윤시가집’이라고 명명하고 있는 것만 보더라도 그가 시의 음악적 측면에 남다른 관심을 가지고 있었음을 쉽게 짐작할 수 있다. 그러나 그의 리듬에 대한 의식은 7·5조나 7·7조를 바탕으로 한 정형의 틀을 크게 벗어나지 못하였고, 그 속에 담긴 시의식 역시 고독과 애수를 바탕으로 한 감상이 주조를 이루고 있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너무 단조롭고 평면적이라는 결함을 지니고 있다.

그런 가운데서도 「다듬이 소리」 같은 작품은 높은 수준의 작품으로 꼽을 수 있다. 이 작품은 한국 여인들의 전통적인 정서를 다듬이 소리에 견주어 표현하고 있는데, 이러한 작품을 낳을 수 있었던 것은 그가 외국 문학을 전공하였으면서도 어설픈 외국 시풍의 흉내를 거부하고, 형식과 내용에 있어 가장 한국적인 것을 추구하는 주체의식 내지는 전통의식이 뚜렷하였기 때문이다.

참고문헌

『한국현대시사』(조병춘, 집문당, 1980)
『이하윤선생화갑기념논문집』(김윤식 외, 진수당, 1966)
『나의 문단회고』(이하윤, 신천지, 1950.6.)
「이하윤시집 물레방아」(김광섭, 『동아일보』, 1939.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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