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음집(圃陰集)
형 창흡(昌翕)이 편집하였고, 조카 신겸(信謙) 등의 교열을 거쳐 1726년(영조 2) 유척기(兪拓基) 등이 간행하였다. 권말에 신겸의 발문이 있다. 규장각 도서에 있다. 권1에 시 250수, 권2∼4에 서(書) 33편, 권5·6에 잡저로 해(解) 3편, 변(辨) 6편, 잡지(雜識)·일록(日錄)·서(序)·기행(記行) 각 1편, 행장 2편, 묘지명 1편, 제문 12편, 애사(哀詞) 1편, 부록으로 연보·제문 등이 수록되어 있다. 서간(書簡)은 주로 경전(經典)의 훈고(訓詁)에 관하여 논변이 많고, 특히 동족인 김해(金楷)와는 심의(深衣)의 제도에 관한 견해를 주고받은 것이 4, 5편이나 실려 있다. 먼저 여러 사람의 학설을 인용하여 견해의 차이를 밝히고, 별도로 영(領)·임(袵)·몌(袂)·연(緣) 등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히면서 『대기(戴記)』와 『가례』는 서로 다른 것이니 이 두...